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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가(戀 歌) 『 연 가 』/ 문 현우 유리빛에 잠긴 그녀의 모습이 아련히 떠오르는 날 하늘 닮은 사슴 눈빛 간직하면서 순수로 이어진 사랑의 먼 길을 걷겠습니다 그녀 향한 비밀의 정겨운 사연 가슴속 깊이 숨겨져 있기에 나만의 흔적 속에 고이 간직하겠습니다 그녀 향한 솔직한 가슴 있기에 긴밤 지새운 불면의 ..
"왜 나만 힘이 들까?" 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왜 나만 힘이 들까?" 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지나고 나면 하찮고 농담같이 느껴지는 순간이 반드시 올테니까요. 우리의 하루 하루가 심심할까봐 무늬를 넣는거예요. 좋은일만 있으면 단조로우니까. 힘든일도 좀 넣어주고, 낙서도 하고 먹물도 끼얹구... .. 농담같이 느껴질 순간을 기다리며 힘내자구요..
-내 가족을 위한 기도- -내 가족을 위한 기도- 매년 그것도 변함없이 12월이라는 달만 되면 이건 년례 행사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것이다. 거의 매일 저녁 모임자리 이어지고 그곳에 가면 자의반 타의반으로 한 두잔 마시게 되는 술... 흥정 망청 술 기운에 오늘도 모든걸 다 잊고 거의 환상적인 꿈속을 헤매지요? 당신은 혹시 ..
첫눈 오는날 만나자
나도 너에게 자유를 주고 싶다
눈 /작자미상 눈이 없어도 겨울은 겨울이지만 그래도 겨울은 눈이 있어야 아름답습니다. 겨울의 눈은 바람을 타고 흐르는 눈보다 바람 없이 쌓이는 눈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겨울의 눈은 땅에 쌓이는 눈보다 나무 가지에 쌓이는 눈이 더 더둑 아름답습니다. 겨울의 눈은 아무리 쌓인다하여도 나무 부..
가을바람의 약속 가을 바람의 약속 글/윤정강 옷깃 섭으로 스미는 가을, 뜨겁던 햇살에 태워버린 살갗이 훨훨 갈바람 따라 길을 나서면 둥근달은 보름으로 가는데 외로움 삭이는 기러기 떼 줄지어 나르며 가을을 데려 가누나. 풀 벌레 사르락 사르락 이슬 먹는 소리에 가을밤은 깊어만 가고 눈빛으로 맺은 약속안에서 ..
그대 어이 보낼까요 그대 어이 보낼까요 나 어쩌면 좋아요 어이 그대를 보낼까요 그대 생각만으로 자욱한데 빈 가슴 지키며 어이 살아요 두손가득 움켜진 모래알 처럼 우리의 소중한 시간들이 씁쓸히 흩어져 버리면 나 얼마나 많은날 검버섯 처럼 죽어 있어야 하는지 그대 없는 날의 하늘이 온전히 푸르를지요 홀연히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