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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о글모음게시판▥/☆ 좋은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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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마 음..♧ 날저물도록 그대를 기다리기 위하여 어디쯤 서있어야 겠습니까 그대를 만나는 그 순간 내가 끌어안고 있던 고독을 풀어 놓을 수가 있을 것입니까 그대의 사랑에 한번쯤 도취되어 비틀거리고 싶다면 어리석은 일이겠습니까 그대를 만나기 위해 기다려온 나의 발자국들이 너무도 길었습니..
사는게 다 그렇지... 사는게 다 그렇지... 버릴것은 버려야지 내것이 아닌것을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요 줄게 있으면 줘야지 가지고 있으면 뭐하노 내것도 아닌데 삶도 내것이라고 하지마소 잠시 머물다가는 것일뿐인데 묶어둔다고 그냥있겠오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가겠소 그저 부질없는 욕심 일뿐 삶에 억눌려 ..
그대는 내 그리움의 꽃 인가? 그대는, 내 그리움의 꽃인가 / 최태준 바람이 이는 바닷가의 물결인지 파르르 떨리는 그리움은 왔다가 떠나가는 야속한 임인가. 잡힐듯이 보이는 그대 모습 지우고 다시 쓰는 해 저문 날의 추억에 꿈인 양 잊어지는 은방울 꽃잎은 내 품안의 숨결이듯 가두어 놓은 그리움 하얗게 식어버린 긴 이별 꿈길..
아직 만나지 못한 인연에게.... 아직 만나지 못한 인연에게 / 길강호 안개 속에서 간절하게 바라는 누군가를 기다려 본 일 있는 사람은 알 수 있습니다 가슴 속 구석구석을 적시던 행복은 사랑하는 날들보다 차츰 자라나는 그리움 하나만으로 언 발을 동동 굴러 녹이며 기다리던 날들이라는 것은 안개 속에서 헤매어 본 일 있는 사람..
*가까이 하고 싶은 사람* *가까이 하고 싶은 사람* 내가 잘 아는 착한 청년이 있다. 얼굴은 왕년의 가수 최희준 처럼 찐빵같이 구수하게 생겼고, 생긴 것처럼 이 시대에 보기 드문 보배단지이다. 그는 사람들에게 칭찬이 자자하다. 1. 필요 없는 말을 하지 않는다. 2. 조건 없이 모든 부탁에 거의 'yes'이다. 3. 모든 사람에게 다 '좋..
늘 당신이 있었습니다 * 늘 당신이 있었습니다 늘 당신이 있었습니다 내가 돌아 오는 길엔 늘 당신이 있었습니다 멀리 손짓을 하며 서 있기도 하고 이따금씩 지쳐 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내 곁엔 늘 당신이 있었습니다 낯익은 모습으로 당신이 있었습니다. 내가 잠시 당신을 등지고 떠나 있는 날에도 당신은 두 손 ..
구월이 오면.... 9월 / 이외수 가을이 오면 그대 기다리는 일상을 접어야겠네 간이역 투명한 햇살 속에서 잘디잔 이파리마다 황금빛 몸살을 앓는 탱자나무 울타리 기다림은 사랑보다 더 깊은 아픔으로 밀려드나니 그대 이름 지우고 종일토록 내 마음 눈시린 하늘 저 멀리 가벼운 새털구름 한 자락으로나 걸어 두겠네 9..
중년에 마주친 사랑 * 중년에 마주친 사랑 - 김경훈 세월의 바람이 무심히 지나가던 어느 중년의 길목에서 쿵쾅거리는 심장의 고동소리처럼 가슴을 울리는 사람을 만났다 그리움을 안고 사는 사람들이 우체국 문을 열고 들어서듯 날마다 그의 가슴을 열고 조금씩 조금씩 들어선다 한번쯤은 만나보고 싶다 한번쯤은 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