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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о나의하루보기★/오늘은 또, 뭘해?

외손주들과의 즐거운 한때~(2019-11-3-일 _음력 10월7일)

'아버지 오후에 어디 안가시죠?

오늘은 생일이시니 저희들이 식사 대접해 드릴께요...'


이른 아침부터 큰애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그렇게 말을한다.

'오늘은 미세먼지도 심한것 같고 그냥 집에 있고 싶다.' 했더니

밑반찬 조금 만든것과 미역국 끓여서 가져 온다고 하는군요.


오후 3시가 조금 넘어서

나도 몇일 먹을 반찬을 만들어 둬야 하기에

가까이 있는 재래시장으로 몸을 옮겼다

애들이 오려면 한시간 넘게 걸려야 하기에

그안에 시장을 보면 될것 같아서 시장으로 향했던것이다.


지나다보니 고구마 줄기 껍질 벗겨 놓은것이 보였다

할머니 얼마예요? 물었더니

량도 얼마 안되는데 5천원이란다.

왜 이렇게 비쌀까? 혼자속으로 중얼거리면서 생각해보니

고구마 줄기 나올 시즌은 이미 지난것 같았다.

저 할머니들 한푼 두푼 모아서 손주들 용돈 주려고 그러겠지 생각하니

비싼것도 아니라 생각이 들어 달랬더니

뒤에서 손을 쑤욱 넣으시더니 한주먹 더 덤으로 넣어주신다.ㅎㅎ

할머니 괜찮아요 적으면 적은대로 먹으면 돼죠. 했더니 씨익 웃으신다.

재래시장의 맛이랄까 뭐 그런것이 있어서 좋긴하다.

고구마줄기가 생각보다 아주 연하고 부드러웠다.

옆에 매운고추를 한소쿠리 담아 놓았길래 얼마예요? 물으니

그것도 3천원.무는 조그만것이 2천5백원 달라는군요.

나머지 마늘이나 고춧가루는 집에있어서

챙겨서 집으로 오니 아직 도착은 안했나보다.

막 현관문을 열어서 들어가려는데 울 딸 목소리가 아버지 하고 부른다.

얼마나 반가운지 내 얼굴이 환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고맙고 이쁜 내새끼...

대충 챙겨서 냉장고 안에 넣고 바로 사위와 손주들이 있는 차로 내려가서

꼬막무침 비빔밤을 먹으러 갔다.

요즘 내가 육류를 안좋아 한다고 했더니 이곳을 검색해뒀다가 간다는군요.


이하 사진참조....ㅎㅎ




























































울 손녀 할아버지 배가 예술이라면 놀려서 잘 잠기지 않는 쟈크를 조금 올려서 살짝 가렸으니 보시는 분도 이해 바랍니다.ㅎㅎ


♬흐르는 음악♬ / 머니(Money) /이병은(동래이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