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о글모음게시판▥/★기본게시판 (1049) 썸네일형 리스트형 구름과 나 구름과 나 미루나무 꼭대기 흰 구름 걸려있네 맑고 푸른 하늘 두고 머무는 속내 궁금하다 흐르는 시냇물엔 어이 하늘이 잠기고 흰 구름 여유롭게 떠돌고 있는가. 세월 좇아 마음은 바쁘고 머무는 흰 구름 시냇물 맑은 자락 휘감아 여유롭구나. 나그네, 가는 곳 어디인가 흰 구름 길동무 삼아 흐르는 맑.. 3월에는 3월에 글-이해인 단발머리 소녀가 웃으며 건내준 한 장의 꽃봉투 새봄의 봉투을 열면 그애의 눈빛처럼 가슴으로 쏟아져오는 소망의 씨앗들 가을에 만날 한 송이 꽃과의 약속을 위해 따뜻한 두 손으로 흙을 만지는 3월 나는 누군가를 흔드는 새벽 바람이고 싶다. 시들지 않는 언어를 그의 가슴에 꽂는 .. 여자의 발견 남자는 항상 '왜 그래?'라고 묻고 여자는 항상 '이유 같은 건 없어요'라고 대답한다 남자는 늘 논리를 묻고 여자는 그것이 감성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 와타나베 준이치 단편집 中 - 매혹적이되 천박하지 않고, 사회적인 일을 하되 남자를 누를 만큼 성공해서도 안 되고, 다이어트에 전혀 신경쓰지 않으.. 세 월 세 월 님이 다녀가신 길위에 눈이내려 발자욱을 덮어 버렸습니다 내일 오시는길을 잊으실까봐 눈을쓸어 담밑에 모아둡니다 지나가는 길손발길에 묻어온 눈이 어지렵혀 지는데 ��이 녹여줍니다 님이 오시는길 녹은눈이 밤새 얼을까 조바심 했습니다 고운꿈을 펄치던 소녀는 세월흐름에 늙어가고 .. 창문을 열면 그대 향기가 창문을 열면 그대 향기가 글 / 이효녕 아침에 창문을 열면 바람이 앉았던 자리 쓸어내고 당신이 푸른 잎새로 돋아납니다. 하늘이 청명하게 열리는 봄날 오래도록 멀어진 시간을 접어두고 수없이 자란 추억이 몇 번이나 자라 발하지 않는 빛깔로 꽃을 피어 당신은 향기로 전해집니다 . 눈 지그시 감고 .. 사랑은 따뜻함이고 긍정이다 - 사랑은 따뜻함이고 긍정이다 - 사랑은 따뜻함을 얘기하는 것이다. 사랑은 긍정을 얘기하는 것이다. 사랑은 웃음짓게 만드는 것이다. 누구나 싸늘한 이성으로 이래이래서 안돼라는 말은 하기가 쉽다. 사랑을 머금고 있는 사람은~~ 따뜻함과 긍정을 가지고 상황을 이야기해 주며 1% 의 어둠도 없도록 지.. 동백꽃을 훼방놓다 동백꽃을 훼방놓다 외딴섬 붉은 동백꽃이 하얀 고깔을 쓰고 우쭐댄다 어젯밤은 저토록 백설의 면사포를 둘러쓰고 시집을 갔단다 얼마나 융숭한 촛불을 밝혔을까? 오죽하면 눈(雪)에 가슴 열었느냐고 놀려대자 반짝이며 수줍음 타는 노란 입술 그때, 한 줌 둥근 웃음 만들어 스르륵 가슴을 만지며 넘어.. 하루 하루 소중하게 하루 하루 소중하게 누군가 나에게 인생의 정답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자신 있게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하루하루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상대방이 싱거운 표정으로 그것은 누구나 다 아는 당연한 일 아니냐고 반문한다면 저는 그 사람에게 이렇게 되물을 것입니다. "누구나 ..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132 다음